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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블렌딩

Aroma Blending · 오일과 도구

핵심 정의

두 가지 이상의 에센셜 오일을 정해진 비율로 섞어 원하는 향의 조합을 만드는 과정으로, 향의 휘발 속도와 전체 희석 농도를 함께 고려한다.

한 가지 에센셜 오일만 쓰면 향이 단조롭거나 한쪽으로 치우치기 쉽다.아로마 블렌딩은 성격이 다른 향을 섞어 균형 잡힌 하나의 향으로 만드는 작업이다.조향과 비슷한 면이 있지만, 마사지용 블렌딩은 향뿐 아니라 피부에 닿는 농도까지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향을 층으로 나누는 노트 개념

에센셜 오일은 종류마다 날아가는 속도가 다르다.블렌딩에서는 이를 향수 분야의 표현을 빌려 세 층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 탑 노트: 가장 먼저 느껴지고 빨리 사라지는 향. 오렌지, 레몬 같은 감귤류와 페퍼민트, 유칼립투스처럼 가볍고 선명한 향이 흔히 여기에 속한다.
  • 미들 노트: 탑 노트가 옅어진 뒤 중심을 잡는 향. 라벤더, 제라늄, 마조람 등 꽃과 허브 계열이 많다.
  • 베이스 노트: 천천히 퍼지며 오래 남는 향. 샌달우드, 시더우드, 베티버, 프랑킨센스처럼 나무나 수지 계열이 대표적이다.

다만 같은 오일을 자료마다 다른 노트로 분류하기도 하므로, 이 구분은 절대적인 규칙이 아니라 향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 틀로 보는 것이 좋다.

블렌딩을 만드는 순서

  1. 분위기 정하기: 상쾌한 느낌, 차분한 느낌, 따뜻한 느낌 등 원하는 인상을 먼저 정한다.
  2. 오일 고르기: 처음에는 2~3가지, 많아도 4가지 정도로 시작한다. 종류가 많을수록 각 향의 개성이 흐려지기 쉽다.
  3. 비율 시험: 시향지나 작은 공병에 방울 단위로 섞어 보고 향을 맡는다. 향이 강한 오일은 한 방울만으로도 전체를 덮을 수 있어 조금씩 더한다.
  4. 숙성과 재확인: 섞은 직후와 몇 시간 뒤의 향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 시간을 두고 다시 맡아 본다.
  5. 희석: 완성한 비율을 캐리어 오일에 섞어 마사지 오일로 만든다.

전체 농도는 합계로 계산한다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는 오일마다 따로 농도를 계산하는 것이다.희석 농도는 들어간 에센셜 오일 전체의 합으로 따진다.예를 들어 라벤더 2방울과 오렌지 2방울을 캐리어 오일 10mL에 넣었다면 4방울 전체를 기준으로 농도를 본다.일반적으로 성인 전신 마사지에는 합계 1~3% 정도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고, 향이 강하거나 자극 가능성이 알려진 오일은 그 안에서도 비중을 낮게 잡는다.

기록과 안전 수칙

마음에 드는 조합이 나왔을 때 다시 만들 수 있도록 오일 이름, 방울 수, 캐리어 오일 종류와 양, 만든 날짜를 적어 두면 좋다.완성한 오일은 차광병에 담아 라벨을 붙여 보관한다.

  • 블렌딩 결과물도 결국 에센셜 오일이므로 먹거나 눈 주변에 쓰지 않는다.
  • 감귤류 냉압착 오일을 넣었다면 바른 부위가 강한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임신 중인 사람, 영유아, 천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향의 종류와 농도를 더 보수적으로 정한다.
  • 향의 선호는 개인차가 크므로, 마사지를 받는 사람이 직접 향을 맡아 보고 고르게 하는 방식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자주 묻는 질문

에센셜 오일은 몇 가지까지 섞는 것이 좋나요?
정해진 한계는 없지만 처음에는 2~3가지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종류가 늘수록 향이 탁해지기 쉽고 비율 조절도 어려워진다.
블렌딩한 오일은 얼마나 보관할 수 있나요?
캐리어 오일의 종류와 보관 환경에 따라 다르다.냄새가 변하거나 탁해지면 쓰지 않는 것이 좋고, 소량씩 만들어 빨리 쓰는 편이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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