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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포인트

Trigger Point · 마사지 기법

핵심 정의

근육 안의 단단한 띠에서 만져지는 예민한 지점으로, 누르면 국소 통증과 함께 다른 부위로 퍼지는 연관통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되는 개념이다.

어깨 윗부분을 꾹 눌렀는데 엉뚱하게 머리 옆쪽이 묵직해지는 경험을 한 사람이 있다.이런 현상을 설명하려고 만들어진 개념이 트리거 포인트(trigger point)다.우리말로는 '통증 유발점' 또는 '발통점'이라고 옮기며, 마사지 현장에서는 원어 그대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개념의 출발: 트래블과 사이먼스

이 개념을 체계화한 사람은 미국의 의사 재닛 트래블(Janet Travell)과 데이비드 사이먼스(David Simons)다.두 사람은 1983년 『근막 통증과 기능장애: 트리거 포인트 매뉴얼(Myofascial Pain and Dysfunction: The Trigger Point Manual)』 1권을 펴내고, 근육별로 트리거 포인트의 위치와 통증이 퍼지는 양상을 지도처럼 정리했다.이 책은 이후 마사지, 물리치료, 재활 분야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들의 정의에 따르면 트리거 포인트는 골격근 안에 손으로 만져지는 단단한 띠(taut band) 위의 과민한 지점이다.누르면 그 자리가 아플 뿐 아니라 떨어진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고, 튕기듯 자극하면 근육이 순간적으로 움찔하는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된다.

압통점, 연관통과의 관계

압통점과의 차이

압통점은 누르면 아픈 지점 전반을 가리키는 넓은 말이다.트리거 포인트는 그중에서도 단단한 띠 안에 있고 연관통을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이 더해진 개념이라는 점에서 구분된다.누르면 아프다고 해서 모두 트리거 포인트인 것은 아니다.

연관통

연관통(referred pain)은 자극한 곳과 다른 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이나 묵직함을 말한다.승모근 윗부분을 누를 때 관자놀이 쪽이, 엉덩이 근육을 누를 때 허벅지 뒤쪽이 울리는 식의 패턴이 대표적인 예로 소개된다.

마사지에서의 일반적인 압박 방법

마사지에서는 엄지, 손가락 끝, 팔꿈치 등으로 해당 지점을 천천히 누른 뒤 일정 시간 유지하는 방식이 흔하다.이를 허혈성 압박(ischemic compression) 또는 지속 압박이라고 부른다.보통 받는 사람이 '아프지만 견딜 만하다'고 느끼는 정도에서 수십 초가량 머무르며, 감각이 누그러지면 압을 조금씩 조정한다.끝난 뒤에는 주변을 쓸어 주거나 가볍게 늘려 정리한다.

논쟁이 있는 부분

트리거 포인트는 널리 쓰이는 개념이지만 학계의 평가는 엇갈린다.숙련자끼리도 같은 지점을 일관되게 찾아내지 못한다는 연구가 있고, 생겨나는 원리에 대한 설명도 가설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있다.트리거 포인트를 겨냥한 치료의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도 일관되지 않다.따라서 마사지에서는 이를 확정된 질환 개념이라기보다 뭉친 지점을 설명하는 실용적인 용어로 받아들이는 편이 적절하다.

주의사항

통증의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일은 의료인의 영역이다.마사지사가 트리거 포인트를 언급하더라도 그것은 진단이 아니다.저림, 감각 이상, 힘 빠짐이 동반되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전문의 진료를 먼저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압박 중에 날카롭거나 찌르는 통증이 생기면 참지 말고 바로 알린다.

자주 묻는 질문

트리거 포인트와 지압의 경혈은 같은 것인가요?
서로 다른 이론에서 나온 개념이다.위치가 겹친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 정도에 대해서는 연구자마다 견해가 다르다.
트리거 포인트 압박은 많이 아파야 효과가 있나요?
일반적으로 견딜 만한 정도의 압을 권한다.지나치게 아프면 몸이 긴장해 오히려 힘이 들어가므로 압을 낮춰 달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스스로 눌러 봐도 되나요?
마사지 볼이나 손으로 가볍게 눌러 보는 사람이 많다.다만 저림이 생기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중단하고, 지속되는 증상은 의료기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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